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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면 만족할까

by IlIlIlIlIlIlIlIlIlIlIlIlIl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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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면 만족할까?



우리가 외로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인간이 나와 같지 않기 때문이 가장 클 것 같다. 난 좋은 집에서 부모에게 지원 잘 받고 자랐고, 어린 시절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좋은 학교를 나왔고, 대가족 집안의 맏아들로 많은 행사를 치러냈으며, 각종 전통행사에도 다 참여하고.

난 기본적으로 기여란 것을 알고, 사회가 나 혼자의 힘으로는 어림 업는 구조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상대의 헌신이 얼마나 소중한 가도 알고 있고 때로는 나 역시 그를 위해서 헌신해야 함도 알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키 작고 하체 비만 내 육체에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

이런 나와, 아무렇지 않게 막자라서 예의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기회만 있으면 남을 앞설 생각만 하며, 돌아가도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당장 SNS에서 자기들이 안보이니까 돌아가면서 남 욕이나 해대는 애들하고 당연히 차이가 나겠지

쟤 아무리 벗은 몸이 멋있고, 보정한 얼굴이 좋아 보여도 속마음이란 것으 가리려야 가릴 수도 없는 것이고, 진심은 작은 행동에서부터 우러나는 것이니....

나도 어리석은 사람이지... 잘살고 교육 잘 받은 애들 얼굴 좀 못났고 목소리 좀 여자 같다는 이유로 다 팽개치고, 어디 근본도 없이 막자란 애들하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살아왔으니...

누굴 탓해..

다 내 탓이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면 만족할까



최근엔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꽂으라면, 서울에서 혼자 작은방에 돈걱정 없이 자취하던 시절이었네요(네... 그때는 은수저였 정도였습니다...)

당시 2004년 기준으로 전세방 8천만 원짜리를 끼고 앉아선 , 한 달에 100만 원만 있어도 50만 원을 저금하고도 돈을 여유 있게 쓸 정도로 저렴한 생활을 했었죠

저라는 인간이 원래 원체 저렴한 인간이고 집돌이라.

돈이 많이 들지 않는 삶을 사는 것엔 아주 특화되어 있습니다.

취미는 게임과 헬스 정도고. 옷은 일 년에 한두 번 유니클로에서 사거나 부모님이 주는 외제 명품 등을 받아 입고 그렇네요.

물건을 사는 것을 안 좋아한다기보다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차도 사실 없어도 되고, 제 생각엔 저는 캐스퍼 정도면 만족하고도 오히려 작고 주차하기 좋아 더 많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뭣보다 세금이 너무 아깝고. 전 젊을 때 많이 모아서 나이 들어서도 돈걱정 없이 잘살고 싶거든요.

전 요새 빵이랑 외식 말고,  따뜻한 집밥을 먹는걸 정말 너무도 좋아해서 쌀값을 계산해보니 나랑 배우자가 될 사람이랑 아무리 한 달을 먹어도 쌀값이 5만 원을 안 넘길 거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쌀이 싸니까요 뭐... 라면에 김치에, 마트에서 파는 고기 절임과 각종 반찬을 고려하더라도 외식을 안 한다는 가정하에 한 달에 30~40이면 거하게 먹고도 남을 거 같습니다(비록 얼마 전에 4명이서 파인 다이닝에 80만 원을 지출했지만 )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가정으로 한 달에 100~150만 원이면 연료비를 포함하여 충분히 살 것 같습니다...

휴우... 요즘의 전 정말 여유가 절실합니다.

작은 테라스에서 노란 전구색 조명을 켜고, 멍 때리고 싶습니다..

현대 사회는 사람을 정신없이 몰아붙여, 뭔가 자기 생각대로 하고 살 수 있는 일이 드뭅니다. 인간은 정신의 산물임을 감안하면,  우리가 정말 남기고 해야 할 건, 지금 같은 시대에 인터넷에 될 수 있으면 긴~ 족적을 남기는 게 아닐까요...

기본소득에도 찬성하는 편입니다.

기본소득이 충족되며 사람들이 과연 놀까요?

전 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뭔가 더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회가 더 크게 발전할 거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면 만족할까



요즘 카카오를 보면 죄는 지은대로 가고, 공은 닦은 대로 간다더니. 최근 카카오 사태를 보며 참 많은걸 깨닫는다. 네이버 이해진은 20년 전부터 해피빈 등의 기부 사업을 펼치고 사회산업을 소상공인에게도 수수료를 저렴하게 부과하는 등 사업을 결코 서두르지 않고, 사회에서 받아들이는 대로 해나가는 반면, 카카오는 김범수는 자신의 성공을 숨기지 않았고, 체계적으로 기부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마치 스타나 된 듯이 전면에 나섰다.

카카오가 지금 겪고 있는 추락은 끝까지 올라간 용은 떨어질 일만 남았다는 항룡 후퇴의 사자성어와도  어울린다고나 할까.

IT시대를 맞아, 정보화시대를 맞아, 쌀 한 톨 과일 한 상자 생산 못하는 부류들이, 한자리 차고앉아 분수에 맞지 않는 부를 한동안 누렸으나, 이젠 사회 전체적으로 단지 수수료 장사꾼으로 밖에 보지 않는 등 사회적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물론 카톡 없이 살지는 못할 테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이탈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듯...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위해서 반드시 자리를 지켜주거나 참가해줘야 할 때가 있다.

또한 상대방에게 받은 은혜에 대한 예의가 이런 자리에 한번 참가하냐 마냐로 결정될 때가 있다

의외로 이런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자주 온다

잘 생각하자!

인간의 가치란 게 여기서 결정 날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소녀의 마음은 너무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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