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변형장애 (Body Dysmorphic Disorder)는 자신의 외모가 기형적이라고 잘못된 집착을 하는 경우를 말하며 '신체추형장애' 또는 '신체기형장애'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체 변형 장애는 신체적 외모에 대해서 한 개 이상의 주관적 결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주관적 결함이란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나 경미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삐뚤어진 코, 옥니, 튀어나온 광대뼈, 두꺼운 입술 등) 얼굴의 특성에 대해서 기형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성형수술을 통해 모습을 바꾸자하지만 수술 후에도 만족을 하지 못한다. 신체변형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외모에 대한 심한 콤플렉스로 인해서 열등감을 갖고 있다.
이 장애는 흔히 15~20세 사이의 나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자보다 여자에게 흔하며 미혼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정신분석적 입장에서는 어린 시절의 심리성적 발달과정에서 특수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과 상징적인 연관성을 지닌 특정한 신체부위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지행동적 입장의 연구자들은 신체변형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나타내는 인지적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신체변형 장애 환자들은 신체적 외모의 매력을 일반인들보다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신체변형장애 환자들이 나타내는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부정적 평가이다.허나 신체변형 장애 환자들은 대부분 심리적 우너인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심리치료를 거부한다.
신체변형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인 두 가지 치료방법이 보고 되고 있다.
첫째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한 약물치료로서 망상적 수준의 신체변형 장애를 지닌 일부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둘째는, 인지행동적 치료방법의 하나인 노출 및 반응억제법으로서 비교적 경미한 증상을 지닌 신체변형 장애 환자에 매우 효과적이었다.
이런 치료방법은 강박장애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신체변형 장애는 흔히 강박장애를 동반한다.반복적으로 자신의 신체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기에 강박장애와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평범하게 근검절약을 하며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한 남성이 있었다. 이 남성은 약 3년 전부터 신문지, 광고지, 헌 신발 등과 같이 불필요한 물건을 일체 버리지 않고 모두 모아두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버려진 물건들까지 주워와 집안에 쌓여 놓았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집하여 집안에 차곡차곡 보관해 두었다. 점차 수집 물품이 증가하면서 거실을 비롯하여 안방까지 물건들로 가득하게 되었다. 가족들의 반대와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언젠가 쓰임새가 있을지 모르는 물건들의 소중함을 모르는 처사라고 일축하면서 불필요한 물건들을 보물이라도 된 듯 보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다른 가족들은 가정생활에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 남성과 갈등 깊어지고 있다."
저장장애의 임상적 특징
저장장애 ( Hoarding Disorder) 는 위 남성처럼 언젠가는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버려야 할 물건들을 집안에 산더미처럼 쌓아두는 장애를 뜻한다.
이렇게 쌓아두는 물건들은 일상을 불편하게 한다던가 건강상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저장장애의 주된 진단기준은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물건을 보관하고자 하는 강한 충동을 느끼며 물건을 버리는 것을 고통으로 여긴다.
저장장애는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는 강박적 저장 (compulsive hoarding) 과 불필요한 물건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강박적 수집 (compulsive collecting)으로 구분된다.
저장장애의 원인과 치료
정신역동적 입장에서 보면 , 수집 행동은 항문기적 성격의 3대 특성 중 하나인 인색함을 반영하는 것이다. 또한 항문기에 고착되어 항문기적 성격을 형성한 사람이 보이는 반항적 공격성으로서 저장장애를 설명한다. 전이대상은 어린아이가 독립성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부모를 대신하여 과도하게 집착하는 애착대상(예:인형, 담요)을 의미한다. 성인의 경우에는 다양한 물건에 심한 정서적 애착을 느낌으로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장애를 나타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저장장애의 치료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인지행동 치료는 강박적 저장의 치료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다른 치료들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박자애에 처방되는 삼환계 항우울제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항우울제가 강박적 저장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발 뽑기 장애 (Hair- pulling Disorder)는 자신의 머리털을 반복적으로 뽑게 되는 경우를 말하며 발모증 Trichotillomania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장애를 지닌 사람은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뽑기 때문에 대머리가 되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확연하게 보인다.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을 하기 직전이나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할 때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 머리카락을 뽑을 때마다 쾌락, 만족감, 해방감을 느낀다.
모발 뽑기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모발뿐만 아니라 신체 중 모든 부위의 털 (눈썹,겨드랑이 털, 음모 등)을 뽑을 수 있으며 가장 흔한 부위는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이다.
일반적으로 발모행위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가하지만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볼 때처럼 이완된 상태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까지 뽑으려고 하는 충동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애완동물이나 인형, 그리고 스웨터나 카펫의 털을 뽑는 행동을 나타낼 수도 있다.
원인과 치료 방법
정신분적석 입장에서는 발모증을 어린 시절 정서적 결핍경험과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발모증을 지닌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어머니를 거부적이고 가학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묘사하는 반면,자신의 아버지는 무능하고 유약한 사람으로 묘사한다.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은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자기에 대한 증오심,자기를 없애고자 하는 마음 또는 자기가 사랑하는 대산의 상실에 대한 보상감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발모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스트레스 상황에서 발모행위가 증대하는 경향이 있다.
발모증의 치료에는 행동치료적 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모증을 위한 행동치료에서는 환자 스스로 자신이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을 조사하고 주위를 기울이게 하는 자기 관찰법 (self -monitoring)과 더불어 머리카락을 뽑고자 하는 충동이 들 때 머리카락을 뽑는 대신 다른 행동( 예: 독서할 때는 두 손을 책 위에 올려놓기,티비를 볼때는 아령을 잡고 있기) 을 하게 하는 습관반전법 (habit reversal)을 훈련시킨다.
모발 뽑기 장애의 치료에 리튬이나 항불안제,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항우울제가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피부 벗기기 장애 (Skin-Picking Disorder)는 반복적으로 피부를 벗기거나 뜯음으로써 피부를 손상시키는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피부 벗기기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피부를 만지며 문지르거나 긁거나 뜯거나 쑤신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서 피부가 손상되고 변색되거나 흉터가 생긴다. 이러한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피부 벗기는 행동을 줄이거나 그만두기 위해 노력하지만 매번 실패하게 된다. 피부 벗기기 장애로 진단되며 강박적 피부 뜯기 Dermatillomania라고 불리기도 한다.
피부 벗기기는 불 안고 긴장이 높아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가한다. 주된 신체부위는 얼굴이지만 팔, 다리, 입술, 허벅지, 가슴, 손톱이나 발톱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정신역동적 입장에서는 피부 벗기기 장애가 미해결 된 아동기의 정서적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대체로 모발 뽑기 장애와 유사한 정신적 역동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제안되고 있으며 특히 권위적인 부모에 대한 억압된 분노의 표현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인지행동적 입장에서는 피부 벗기기 행동을 스트레스에 대한 일종의 대처방식으로 간주한다. 피부 벗기기 행동은 자기- 진정하기의 효과를 통해서 스트레스로 인한 흥분된 각성 수준을 감소시킨다.
또 완벽 주의적 성향도 피부 벗기기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 벗기기 장애에는 주로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피부 벗기기 장애의 치료를 위해서는 대체로 강박장애의 치료약물이 사용되며 흔히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항우울제가 처방된다.
이러한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행동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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