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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병문안 갈 때 꽃을 선물해도 괜찮을까

by @블로그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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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예절 알아봅시다!

 

 

 

보통 꽃 선물을 하면 기쁘거나 좋은 소식을 전달할 때, 또는 그것을 표현하고 축하해 주기 위해서 많이 선물을 합니다. 하지만 종종 꽃은 위로의 선물이 되기도 하는데요. 몸이 아파서 입원해 있는 지인을 위로하기 위해서 꽃 선물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병문안에 갈 때 꽃 선물을 해도 괜찮을까요? 오늘은 병문안을 갈 때 꽃을 선물해도 괜찮은지, 그리고 병문안을 갈 때 어떠한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한 번 알아봅시다!

병문안을 갈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 병문안을 가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병원에서 장기간 입원해 있는 환자들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되도록이면 외부에서 면회 오는 것을 제재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면회를 통제하는지 각자 그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혼자서 거동을 할 수 없는 환자 같은 경우 보호자 1명만 곁에서 상시 있을 수 있게 하고, 병원에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을 1개만 발급하는 경우도 있고, 외부에서 출입을 할 때 하루에 최소 1명 정도로 한정 지어서 면회 예약을 따로 받는 병원도 있습니다. 만약 지인의 병문안을 갈 예정이라면 방문하려고 하는 병원에 먼저 병문안 절차나 제한 방식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방문하시는 것보다는 가능한 다른 방법으로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위로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현재 기침이나 발열, 가래, 재채기나 콧물 같은 증상을 보이거나 접촉으로 인해 옮을 수 있는 눈병이나 피부염 같은 증상을 보이신다면 증상이 완전히 완화되고 나서 방문해 보시는 것을 생각해 주세요.

병문안을 간 방문객이 꼭 지켜야 할 것들

 

병문안을 만약 가게 되었다면 병원을 들어가고 나서, 그리고 병실에 들어가기 전, 병실을 나온 후와 병원에서 나올 때 자주 손을 소독해 주거나 비누로 손을 씻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원래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증상이 없었으나 외부 공기 또는 다른 이유로 재채기가 나오려고 한다면 반드시 팔로 입을 막고 고개를 돌려 해주십시오.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반가운 얼굴도 보고 위로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충분한 휴식입니다. 병문안을 갔을 때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머물러서 환자 또는 병실에 있는 사람들의 휴식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병실 안에 화장실이 대부분 있을 텐데요. 급하다고 해서 병실 안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도록 합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사용하기 위해서 마련된 곳이니 병실 밖 복도에 마련되어 있는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 주세요.

병문안을 갔을 때 선물로 무엇을 주는 게 좋을까요?

병문안을 가려고 마음을 먹으면 빈손으로 가는 것보다 뭔가 상대방의 회복에 도움이 되거나 위로할 수 있는 선물 같은 것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선물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물을 하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선물하면 안 되는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선물하면 좋은 것

1. 취미와 관련된 선물

환자와 평소에 잘 알고 지낸 친한 친구 또는 가족이라면 환자가 평소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잘 생각해 봅시다. 만약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면 책을 선물하시는 것이 좋고, 코바늘 뜨기와 같은 DIY를 많이 즐긴 사람이라면 병실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키트를 사줘도 좋습니다. 취미를 생각하고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선물을 주면 긴 시간 동안 입원해야 하는 환자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2. 보습 제품

병실에 오랫동안 있으면 피부와 입술 등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안을 해도 괜찮은 환자라면 세안 후 바를 수 있는 보습제를 선물하거나 립밤 같은 것을 선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되도록이면 화학약품이 든 것보다는 자연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골라 선물할 수 있도록 합시다.

3. 생활용품

입원을 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슬리퍼입니다. 신발을 신는 것보다는 슬리퍼를 신고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발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으로 선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줄 수 있는 가벼운 담요나 걸칠 수 있는 카디건 같은 것을 선물하는 것도 좋습니다. 계절에 맞는지를 따져보고 선물하는 것이 좋겠죠? 아니면 직접 필요한 생활용품을 물어보고 구매해 가도 됩니다.

 

◎ 선물하면 안 되는 것

1. 음료수 선물

무난하게 사갈 수 있는 선물이 음료수이기도 하고, 병원의 편의점이나 매점에 방문하게 되면 흔하게 판매되는 것이 음료수 선물세트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 가는 것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음료수 선물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은 선물은 아닙니다. 환자 중에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또는 신부전, 암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서 식이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분이 많이 들어있거나 가공하여 만든 음료수 선물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식품 중에서도 음료 형태로 된 것들이 많은데요.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성분에 따라 환자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지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과일이나 견과류

과일과 견과류도 음료수와 비슷한 이유로 함부로 선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날것으로 된 음식을 먹으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기도 하고, 구토 증상으로 인해 제대로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과일을 선물해서는 안 됩니다. 견과류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에게 선물하면 안 됩니다. 신장이 약해져서 칼륨을 제대로 배출할 수 없기 때문에 심장 부정맥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꽃은 선물해도 괜찮을까요?

 

과일이나 음료수도 되지 않는다면 꽃을 선물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보기만 해도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고 그 생명력을 느끼며 치료의 의지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 꽃다발보다는 작은 화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화분은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죠. 하지만 꽃 선물은 원래 대부분의 병원에서 지양하고 있는 선물입니다.

꽃가루가 기관지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다른 환자들에게 알레르기와 같은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선물하지 않도록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이에 꽃집에서는 종종 병문안 선물용으로 비닐을 씌운 꽃다발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화분에 심어져 있는 식물은 어떨까요?

꽃이 피어져 있지 않는 작은 선인장이나 공기정화식물들은 선물을 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흙 속에는 식물의 생장을 위해서 또는 자연에서 담아 오는 과정 중 함께 화분에 들어온 많은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있습니다. 이 물질들이 환자에게 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화분 선물은 더더욱 해서는 안 됩니다.

정말로 꽃을 선물하고 싶다면 하나의 방법이 있긴 합니다. 그것은 '조화'를 선물하는 것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조화 같은 경우 꽃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겉모습도 요즘은 실제 꽃과 유사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화 꽃을 선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병문안 선물에 대해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꽃을 선물하기 전에 병문안 가려고 하는 상대방의 몸 상태가 현재 어떠한지, 어떤 것들을 피해야 하는 건지 잘 알아야 하겠죠? 무리하게 꽃을 선물하려고 찾는 것보다는 진심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위로하고,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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