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해본 적이 있나요? 학교가 집에서 먼 대학생들이나 직장이 본가에서 먼 사람들은 교통비가 상당히 많이 지출이 되기 때문에 교통비를 아끼고,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학교나 직장 근처에서 '자취'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족들끼리 다 같이 뭉쳐사는 것보다 출가해서 사는 자녀들이 많고, "혼족
"이라는 신종 단어가 생길 만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죠.
취업이나 학교 문제로 인해 곧 혼족이 될 예정인 "예비혼족"들은 오늘 포스팅을 주목해 주셔야겠습니다. 자취를 한다는 생각에 들떠서 제대로 집을 알아보고 계약하지 않는다면 생활하면서 불편한 부분이 생기게 되거나 심각하게는 법적인 문제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집을 알아볼 때는 어떤 것들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지 알아봅시다.
집의 위치
이건 기본적인 것이라 다들 쉬쉬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 지도를 보고 직장이나 학교에 가까운 동네로 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집을 고르시는 경우가 있는데, 집의 위치뿐만 아니라 집에서 직장 또는 학교까지의 이동거리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알아보러 다니실 예정이라면 날짜를 하나 잡아서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방문해서 집을 알아보러 다니다 보면 집의 주변에 있는 교통시설이나 구조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고, 학교나 직장을 통학할 때 걸리는 시간과 적절한 이동 수단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차도가 멀리 떨어져 있고, 골목이 비좁은 곳이라면 도보로 걸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좋겠지만 차량이 있는 사람에서는 불편한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집안의 환경
집안의 환경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그냥 넓고 쾌적하면 끝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따져봐야 합니다.
1. 채광
기본적으로 집에 들어갔을 때 채광이 별로 좋지 않다고 느껴지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으면 좋지 않은 집이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채광이 잘되지 않는 경우 집안이 계속해서 습기를 머물고 있는 듯한 꿉꿉한 환경이 조성되고,
이 습도로 인해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 같은 것이 벽지 또는 창문 틈에 자주 스밀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창문이 크고 채광이 좋은 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을 켜고 집안을 보는 것보다 불을 끄고 집안의 채광을 확인해 주세요.
여기서 잠깐, 집을 보러 가기 좋은 날이 따로 있다?
집을 볼 때는 되도록이면 낮에 보는 것이 좋습니다. 채광이 생각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햇빛이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날은 비가 오지 않는 화창한 날에 낮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가 가장 적당합니다.
2.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요즘 자취방들은 대부분 풀옵션이라고 해서 TV나 냉장고, 싱크대,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을 갖춰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자취를 하면서 계속 사용해야 하는 이 가구들이 부서진 곳이 없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을 계약하기로 했다면 계약하기 전에 집주인에게 부서진 곳에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미리 알려주고 수리를 요청해야 합니다.
부서진 부분을 뒤늦게 발견하게 되는 경우, 집주인이 보증금에서 수리 비용을 일부분 차감하거나, 수리비를 따로 요구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화장실과 부엌의 수도 상태
생활하면서 물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정말 많죠? 가장 기본적으로 씻고, 먹고, 청소를 하는 등 모든 집안의 활동에 물을 사용하는 것이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가 있는 화장실과 부엌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도를 틀어놓고 물의 수압이 어느 정도 되는지 녹물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이때 물이 나오는 것만 확인하지 말고 물이 빠져나가는 것도 잘 빠지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수도를 확인할 때 10초~20초 사이로는 물을 틀어놓고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변기물을 내려서 잘 내리는 것도 확인해 주세요.
4. 보안상태
혼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범죄가 종종 일어나곤 하죠?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지의 여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자취방이 있는 건물에 출입을 할 때 어떤 방법으로 출입을 하는지(출입 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지, 그냥 아예 개방형식으로 되어있는지.) 자취방 현관문의 잠금장치는 어떤 것으로 되어있는지, CCTV 설치와 방문창 설치 여부도 꼼꼼하게 알아봅시다.
이외에 더 따져봐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이는 개인의 사정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그에 맞게 살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조건이 다 맞아떨어진다면 계약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는 보증금과 월세의 납부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건물을 함께 이용하고 있으니 건물관리비도 함께 납부해야 할 텐데요. 건물에 따라 전기세와 같은 세금들은 따로 납부해야 하는 곳이 있고, 전기세나 가스비 등을 관리비에 함께 포함해서 받는 곳이 있습니다. 이것도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집을 알아보기 전에 체크해 두면 좋을 것들에 대해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혼자서 사는 것이 마냥 즐겁고 들뜨게 생각되겠지만 이렇게 조건들을 따져보고 계약을 해야 좀 더 즐겁고 안전한 혼족생활을 즐길 수 있겠죠? 꼼꼼하게 살펴보고 좋은 집을 골라 자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좋은 집을 고르는 일반적인 팁입니다.
1. 예산을 정해놓고 검색하기: 구매 가능한 가격대를 먼저 설정하고, 그 가격대 내에서 검색을 시작합니다. 예산을 먼저 설정하면 비용 문제를 최소화하고,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습니다.
2. 위치 확인하기: 이사할 지역의 위치와 인프라를 확인하세요. 대중교통, 마트, 병원, 학교 등의 시설이 근처에 있는지 확인하고, 지역의 안전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하세요.
3. 건물의 전반적인 상태 파악하기: 집의 외관, 내부 시설 및 인테리어, 수리 필요성 등을 검토하세요. 노후 건물은 수리 및 유지보수가 많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으로 비용이 더 들 수 있습니다.
4. 지하철, 고속도로, 항공기 소음 검토하기: 지하철, 고속도로, 항공기 등의 소음을 고려하여 집을 선택하세요. 주변의 소음이 심할 경우, 쾌적한 생활을 위해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5. 층고 및 방향 검토하기: 집의 층고와 방향을 검토하세요. 햇빛이 잘 들어오는 방향이나, 최상층 또는 최하층과 같은 특정한 층에서는 더 높거나 낮은 온도, 소음 또는 빛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6. 주차 시설 확인하기: 주차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주차 공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주차 문제로 인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7. 중개인과 상의하기: 중개인에게 원하는 조건과 기타 사항을 상세히 말해주세요. 집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모든 것을 중개인과 상의하여 불필요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팁들을 참고하여, 여러 집을 비교하고 고려한 후에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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