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분향 국화 헌화방향은 어디로 하면 되나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기쁜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는 특히 주변 사람의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축하나 슬픔 나누는 조의와 관련된 문화가 깊고 넓게 퍼져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슬픈 일을 겪은 지인을 찾아갔을 때, 장례식장분향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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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은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

우선 장례식의 순서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병원에서 사망하게 되는 경우, 병원의 소속으로 되어있거나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장례식장에 안치됩니다. 가정에서 사망하거나 객사하는 경우, 옛날 옛적에는 집에서 장례를 치르고 준비하는 일이 많았지만 요즘은 전문 장례업체나 병원의 장례식장에서 많이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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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3년 동안 장례를 치렀다고 하지만 현대로 들어서면서 3일의 기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보통 3일장이라고 하지요. 장례식의 절차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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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1일 차에서는 먼저 고인을 장례식장으로 이송합니다. 이를 운구라고 합니다. 운구된 시신은 장례지도사 또는 유가족이 몸과 옷을 정돈해 주는 수시, 장례식장 안치실에 고인을 안치, 장례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 작업들과 고인의 지인들에게 부고 소식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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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보통 조문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날짜가 2일 차입니다.고인의 몸을 소독하고 수의를 입히는 염습을 하고 고인을 관에 모십니다. 고인의 가족들이 상복을 입고, 종교에 맞춰 고인을 보내주는 제례를 지낸 뒤 문상객을 만나게 됩니다. 문상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고인의 명복을 비는 화환을 대신 보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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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고인이 장례식장을 떠나는 발인 날입니다. 발인된 고인의 시신은 납골당이나 묘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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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을 하러 가는 2일 차, 헌화할 때 꽃은 어떻게 놓나요?

지인을 위로하기 위해 우리는 보통 2일 차에 조문을 갑니다. 1일 차에서는 상주도 밟아야 할 절차와 과정이 복잡하다 보니 배려하는 차원에서 가는 것이지요. 꼭 2일 차에만 맞춰서 갈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의 상황과 사정에 맞춰 지인을 위로하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가도 좋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나면 어떻게 고인에게 인사하고 상주를 만나야 하는지 그 순서를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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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꼭 확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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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가?

꼭 검은색일 필요는 없습니다. 무채색이나 어두운 옷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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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장신구를 끼고 있지는 않은가?

과하게 화려한 장신구나 액세서리 착용은 지양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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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두운 색의 양말이나 넥타이 같은 것들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 장례식장에서는 이를 배려하여 직접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본격적인 조문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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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객록 서명

장례식장에 들어서게 되면 가장 먼저 조객록에 이름을 쓰거나 서명을 합니다. 부의금은 이때 내도 되고, 문상 후 내도 괜찮습니다. 분위기에 맞춰 판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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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향과 헌화

빈소에 들어가면 양옆에 서있는 상주들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그리고 정면에 놓여있는 분향소에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 분향은 향을 꽂아 놓는 것입니다. 오른손으로 향을 1개에서 3개를 집어 향초에 불을 붙이고 왼손으로 부채질하여 불을 꺼줍니다. 이때 반드시 손으로 꺼야 합니다. 입으로 끄면 안 됩니다! 불을 끄고 난 후에는 왼손으로 향을 잡고 있는 오른손을 가볍게 받혀 향을 꽃아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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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만 하는 곳도 있지만 하얀 국화꽃을 헌화를 하는 곳도 많습니다. 헌화는 말 그대로 고인에게 꽃을 바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인이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하며 국화의 꽃봉오리가 영정사진이 있는 쪽으로 가게끔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분향할 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손으로 꽃을 잡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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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배(or 묵념)

분향 또는 헌화를 하고 일어나 절을 두 번 합니다.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곤란하다면 묵념하거나 기도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절을 할 때에는 분향할 때와는 다르게 왼손이 올라가게 해야 합니다. 재배 후에는 상주와 맞절을 하거나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그리고 영정을 향한 채로 두세 걸음 정도 뒷걸음한 뒤, 돌아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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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장례식장분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분향과 헌화를 할 때는 반드시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을 받히기, 절할 때에는 왼손이 무조건 위로 오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꽃은 고인에게 꽃의 향기를 맡을 수 있게 놓아준다는 생각으로 영정을 향해 꽃송이를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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