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 꽃다발 예쁘게 말리는 꿀팁
벌써 5월입니다. "5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결혼식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결혼식의 메인이벤트는 아니지만 소소한 이벤트 중 하나가 하객들이 신부가 뒤로 던진 부케를 받는 것인데요, 이렇게 받은 부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받은 부케말리는법 을 알려드리고 그 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같이 살펴봅시다.
왜 신부는 부케를 들게 되었을까?
부케는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입니다.'Bouquet'라는 이 프랑스 단어는 가지나 막대 같은 것들을 한데 묶어놓은 묶음이나 뭉치 같은 것을 뜻합니다. 꽃들을 한데 모아 만든 꽃다발 종류는 모두 '부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식에서 신부가 드는 꽃다발만을 한정적으로 부케라고 부르지요. 외국에서는 결혼식 때 신부가 이 부케를 들고 결혼을 하면 악귀나 여러 가지 병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전통적인 결혼식 '폐백'이 주로 진행되어서 부케를 들지 않았으나, 1950년대부터 서양식으로 결혼하는 문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부케를 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케에 주로 사용되는 꽃들과 그 의미
아주 옛날의 부케는 쌀이나 밀 같은 곡식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것이 곡식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세 시대 때부터는 꽃의 종류도 다양하고 화려해지기 시작하며 오늘날 부케와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첫 부케는 하얀 국화꽃이었습니다.
요즘은 꽃의 모양도 다양하고, 색깔을 인위적으로 입혀 원하는 색깔을 연출할 수 있다 보니 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꽃다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주로 쓰이는 꽃의 종류와 그 의미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장미
꽃 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한 장미입니다. 장미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만큼 색깔도 빨간색, 흰색, 노란색 외에도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재배가 되고 있기 때문에 부케에서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꽃입니다. 장미는 보통 열렬한 사랑이나 행복한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2. 작약
부케뿐만 아니라 기념일에도 많이 쓰이는 꽃입니다. 둥그런 꽃 모양이 풍성해 보이고, 꽃잎이 겹겹이 겹쳐져있는 모습이 독특하고 아름다운데요, 이 작약은 수줍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볼 수 없는 꽃이기 때문에 봄에 결혼하는 신부들의 부케에 많이 사용됩니다.
3. 리시안서스
작약과 마찬가지로 여려 겹의 꽃이 겹쳐져있지만 장미와 비슷한 모양으로 피어나는 꽃입니다. 리시안서스는 꽃의 모양이나 신비로운 색깔을 갖추고 있어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신랑 신부의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해서 결혼식 부케에 빠지지 않는 꽃 중 하나입니다.
결혼식에 받은 부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혼식이 다 마무리가 되고 나면 단체사진을 찍기 전 신부나 신랑 측의 친구들이 신부가 던지는 부케를 받기 위해 나옵니다. 예전에는 미혼 여성 하객들만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남녀 상관없이 미혼인 하객이라면 누구나 나와서 받을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신부가 뒤로 던진 부케를 받으면 다음에 결혼을 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안에 결혼을 하지 못할 경우 노처녀 노총각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부케의 속설은 이렇지만, 부케를 받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케를 받고 난 후 그것을 잘 말린 뒤 신랑 신부에게 선물해 주면, 그 부부가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왕 말려서 선물해 준다면 부케의 아름다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예쁘게 말려서 주는 것이 좋겠지요?
그냥 부케째로 말리게 되면 꽃의 모양이 흐트러지면서 보기 좋지 않습니다. 부케를 말리기 전에 우선 부케를 감싸고 있는 포장 종이나 리본 같은 것들은 해제해 줍니다. 꽃들이 한 다발로 뭉칠 수 있게 원예용 테이프나 철사로 감아놓은 경우도 있으니 모두 풀어주고, 꽃 말리기를 시작해 봅시다!
1. 자연건조
부케의 꽃들을 하나하나 따로 분리해 주었다면, 거꾸로 매달아 자연건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 있는 옷걸이나 빨래건조대를 활용하여 꽃을 거꾸로 세워 건조해 줍니다. 꽃을 바로 세워서(꽃봉오리가 위로 가게끔) 말려주게 되면 줄기가 말라 꽃이 꺾여버리고, 꽃잎들도 제대로 꽃대에 붙지 못해서 하나씩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반드시 꽃봉오리가 아래로 향하게 말려줍시다.
2. 건조제 이용해서 말리기
집에 꽃을 거꾸로 말려 둘 공간이 없다면 건조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중에서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실리카겔과 같은 전문적인 건조제나 (식품 안에 보면 작은 포장지 속에 구슬 같은 것이 들어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것이 습기를 제거해 주는 실리카겔입니다.) 옥수숫가루, 고운 모래 등을 사용합니다. 자연건조보다는 빠르게 건조할 수 있고, 색깔이 좀 더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조해 주고 난 부케는 원하는 모양으로 다듬어 유리 돔 같은 것에 넣거나 액자로 만들어 다시 선물하면 됩니다. 이때 부케를 포장했던 리본은 꾸미는 데에 활용할 수 있으니 버리지 않고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부케말리는법 을 아셨으니 주변 지인의 결혼식에 부케를 받았다면, 예쁘게 말려 자신만이 선물할 수 있는 독특한 선물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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