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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후정의행진 병든 지구를 살리자

by @블로그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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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는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공정하게 분담하고, 기후위기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기후위기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그 피해는 불평등하게 분배됩니다. 선진국은 역사적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해 왔지만,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개발도상국과 소외계층이 더 많이 받습니다.

기후정의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합니다.

* 책임과 피해의 공정성: 기후위기의 책임은 역사적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선진국과 현재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국가가 더 많이 져야 합니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소외계층과 취약한 계층이 더 적게 받도록 해야 합니다.

* 참여와 협력: 기후위기 대응은 모든 사람들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 지속가능성: 기후위기 대응은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피해 완화는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기후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 강화: 선진국은 기후위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 많은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합니다.

* 개발도상국 지원: 개발도상국은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취약계층 보호: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소외계층과 취약한 계층에게 더 적게 미치도록 해야 합니다.

기후정의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기후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한국에서는 2011년부터 기후정의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기후정의연대, 환경정의, 녹색연합 등 다양한 시민단체가 기후정의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기후정의를 고려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23일에는 기후정의행진이 열렸습니다. 기후정의행진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모두가 공정하게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행사입니다.



쉬이 안녕을 묻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지구 반대쪽 리비아에서는 대홍수로
1만 1천300명의
시민이 죽음을 맞았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1만여 명이 실종상태에 놓여있습니다.
모로코에서는 120년 만의 대지진으로
3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와이 마우이 섬을 덮친 최악의 산불로
115명이 죽음을 맞았고 여전히 수십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례적으로 장기화된 건기로 인해 1월부터 시작된 산불이 9월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구 건너편 나라들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역시 기후재앙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극한호우로 50여 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유례없는 폭염으로 31명의 국민이 스러졌습니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던 2019년과 비교해도 3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와중에 대한민국 정부의 묵인 아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출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도 이 폭주기관차 같은 위기를
막아낼 수 없을 것 같다는 좌절감,
오히려 나의 일상이 지구에게
해를 끼치고만 있는 것 같다는 죄책감,
언제 재난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일상적인 불안,
그런데도 뒷짐 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국가와 정부를 향한 분노.

지금의 위기를 견뎌내고 있는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마음들일 것입니다.

기후위기 앞에서 평범한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이 고통에 대해 미국의 정신의학계는 2014년부터 기후고통이라는 정식 용어를 채택해 명명해 왔습니다. 즉 오래전부터 기후우울, 기후고통은 사회적 고통으로 정의되어 왔던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기후고통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현상이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기후위기에 여전히 게을리 대응한다면, 그 고통의 총량이 ‘세계대전에 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셜투어 3기,
기후정의를 찾아가는 여행을 주최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연결과 연대의 힘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기후정의를 향한 여행 소셜투어 3기에
함께한 청년들 역시 무력감과 불안감 앞에서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마주한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소셜투어의 문을 두드린 이들의 용기가, 그리고 그 의지가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이번 소셜투어는 수많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기후위기가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빠르고 철저하게 무너뜨리고 있는지를 마주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기후고통을 마주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또 그렇기에, 이 감각을 함께 공유하는 우리가 무엇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소셜투어의 시간이,
이 거대한 위기 앞에서 억눌리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연결의 힘을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남기를 기대합니다.
저 역시 이 여행의 여정을 응원하며
그 길을 함께 걸어 나가겠습니다.



2023년 9월 23일 서울에서 열린 기후정의행진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모두가 공정하게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행사였습니다.

행진에는 환경운동연합, 기후정의연대, 녹색연합 등 다양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후재난으로 죽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하라", "철도민영화를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여,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등 5대 요구안을 외쳤습니다.

행진은 세종대로에서 출발하여 숭례문까지 약 3km를 행진했습니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기후정의행진은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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